아는 동생이 선물로 주고 간 시디입니다ㅋ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의 모짜르트, 프러시아 4중주곡 이네요
프러시아 4중주곡은 첼리스트였던 프러시아왕 프레데릭 윌리암 2세에게 헌정하기 위한 현악 4중주의 3곡을 칭하는 말입니다.
원래는 6개를 쓰려고 했으나 사례금을 제대로 못 받자 3개로 작품을 마감했다고 하네요ㅠㅠ
제21번 D장조, K.575 // 제22번 B장조, K.589 // 제23번 F장조, K.590
저는 이 23번을 모짜르트 현악곡들 중 가장 좋아합니다.
2악장에서 느껴지는 모짜르트스럽지 않은 무거운 느낌 때문이지요. 첼로가 깔아주는 그 무거운 느낌!과 바이올린의 조화~
저에게 모짜르트의 음악은 대체적으로 밝음, 순수함 등의 이미지인데
이 23번의 2악장만은 그런 느낌이 들지가 않네요.
인생 마지막 즈음의 곡이라서 그럴까요. 어려운 삶 중에 작곡했기 때문일까요.
그 답지 않은 무거움, 성숙함 등이 느껴집니다.
(아름다움도 같이요ㅎ 전 잠자기 전 이 음악을 들을 때마다 몸이 하늘로 올라가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ㅡㅡ;)
물론 그 다음 3,4악장에서 다시 밝고 희망적인 느낌으로 돌아오기는 하지만요^^
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끝나버린 듯한 모짜르트의 삶.
하지만 그의 음악은 이 곡도 그렇고, 교향곡 쥬피터도 그렇고, 너무도 완벽하게 마무리된 듯 합니다.
(영화 '아마데우스' 중에서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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